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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욕 여행기... (4) 느낌, 소감..

오랜만의 여행이라서 였을까? 아니면 뉴욕이라서 였을까?
이번 여행은 아주 즐겁고 많은 생각과 감동을 준 여행이었다..

"여행" 사는 곳을 떠나 먼길을 가는 것.. 

나와 친숙한 곳인 사는 곳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것.. 이것이 바로 여행이다..
하지만 나는 여행의 정의에 떠나는 것 이상이라 생각한다..
여행은 "떠나고 그 곳을 느끼고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 이라 말하고 싶다..

흔히 여행을 아는 사람과도 가지만 혼자서도 떠난다..
하지만 혼자 떠난 여행에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고 교제한다..
함께한다.. 그리고 여행하는 지역을 느낄 수 있다..

나에게 이번 여행은 가족여행이었다..
아내와 3살이되는 아들.. 
어린 아들이랑 여행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는 우리처럼 감동 받지 못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기쁘고 행복해 한다..

현지에 계신 분은 아이보다 부모인 우리가 보고 여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셨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내가 느낀 것은.. 함께 동행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이 행복한 여행이라 생각한다..

몸이 약한 아내, 어린 아들.. 내 생각에 이는 그리 좋은 조건의 동행자는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두 사람, 바로 내 가족, 으로 인해서 나는 이번 여행이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많이 걷는 것을 힘들어 하던 아내도 즐겁게 걸으면서 함께 하였고..
아들녀석도 웃으면서 함께 다녔다.. 
많이 걷고 특히 너무나 오랜만에 걸어다닌 거라 나도 많이 피곤했지만..
이 둘로 인해 그리 피곤하지 않았던것 같다...

특별히 이번 여행이 나에게 인상적이고 행복했던 것은..
우리 아들 녀석 때문이다...
사실 여행을 계획 할 때 부터 아이를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아이가 좀 지겹고 힘들어 하다가
다시금 활짝 웃으며 뛰는 것을 보고 너무 좋았다..


저렇게 밝게 웃는 모습을 보고 어느 부모가 
행복해 하지 않을까?
아이가 한 순간이라도 저렇게 기뻐서 할짝 웃는 모습을
본다면... 그 순간 모든 힘듦은 사라질 것이다..



















저렇게 신나게 놀 수 있다는 것이.. 
아들녀석은 너무나 좋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와 아내는
서로 입가에 너무나 흐뭇한 미소를 가지고
아이를 지켜 봤다.. 

"물이 차가워 옷이 젖게 되서 감기라도 걸리면 
어떻하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아이가 너무나 기뻐하며 노는 모습을 보자..
우리는 그런 생각은 기우라는 것을 알았다..

언제 현민이가 저렇게 분수에서 놀아보겠나?
물과 함께 놀고있는 저 순간이 아이는 가장 행복한 
여행의 추억이었을 것이다...

그 기분좋은 순간을 여행을 통해서 한 순간이라도 
아이가 행복해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좋았다..




그런것 같다..
가족여행을 간다는 것이 쉬운것 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많이 어렵다..
서로 잘 알기에 힘들어 하고 같이 가는 것을 많이 꺼려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기에 가족이고 
그렇기에 함께 여행을 가야한다가..

이 순간 나는 가족여행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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